‘덕수리 5형제’-'국제시장’-'기술자들’-'상의원’ 韓 영화 활기 불어넣는다

12월 연말 한국영화들이 스크린에 대거 출격한다. 코미디부터, 페이퍼 무비, 사극, 가슴찡한 드라마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현재 ‘인터스텔라’를 선두로 ‘퓨리’, ‘헝거게임:모킹 제이’ 등 ‘빅매치’를 제외한 할리우드 영화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12월에는 한국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 탈환에 나선다.

‘덕수리 5형제’, ‘국제시장’, ‘기술자들’, ‘상의원’이 그 주인공.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영화가 ‘인터스텔라’의 벽을 넘어 한국영화시장에 활기를 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우선 오는 4일 개봉하는 ‘덕수리 5형제’는 부모님의 실종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5형제가 벌이는 좌충우돌 합동 수사작전을 그린 코미디로 윤상현, 송새벽, 이아이, 2PM 황찬성, 김지민, 이광수 등이 출연한다.

5형제의 각기 다른 색깔을 연기하는 배우들의 코믹한 호흡과 부모님 실종이라는 스릴러 장르가 결합돼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유일한 코미디 영화로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가 필요한 관객들에게 추천한다.

다음주자는 ‘해운대’를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자 황정민, 김윤진 주연의 ‘국제시장’이다. 17일 개봉하는 ‘국제시장’은 6.25 전쟁 이후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현대사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로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영화로 가슴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의 소재로 공감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여기에 ‘덕수’의 20대부터 70대까지를 연기한 황정민의 실감나는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돕는다.

12월의 마지막을 책임질 ‘기술자들’과 ‘상의원’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동시 개봉해 정면 대결을 펼친다.

‘기술자들’은 2012년 ‘공모자들’로 청룡영화제 신인감독상을 거머쥔 김홍선 감독의 신작으로 인천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담았다.

김우빈과 이현우, 고창석, 조윤희, 조달환, 임주환 등 충무로의 젊은 피들이 뭉쳐 한층 젊어진 감각의 케이퍼 무비를 민들어냈다. ‘학교 2013′ 이후 ‘상속자들’, ‘친구2′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충무로의 대세 김우빈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이 출연하는 ‘상의원’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한 치의 의심도 받지 않는 연기력을 가진 네 명의 배우들이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운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특히 천민의 신분으로 입궐해 왕의 총애를 받는 왕실 최고의 어침장 조돌석 역의 한석규와 조선의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 역의 고수가 펼치는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고독한 왕으로 분한 유연석과 삶이 전쟁터인 왕비를 연기하는 박신혜의 연기변신이 기대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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