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투자 “렌트보다 플리핑 선호”

플리핑&렌트

부동산 투자자들은 플리핑과 렌트 중 과연 어느 것을 선호할까?

최근 옥션닷컴이 부동산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가 나타난다.

옥션닷컴에 따르면 부동산 투자자의 절반 이상인 50.2%는 플리핑을 위해 주택을 구입한다고 답했다. 렌트 용도라고 답한 투자자는 47.5%였다. 그 가운데 2.2%는 매물에 따라 달라진다고 응답했다.

투자자의 플리핑 선호 성향은 투자 경력이 길어질 수록 더욱 높아졌다. 처음으로 투자매물을 구입한 투자자의 약 68%는 렌트를 선호했지만 수차례 이상 투자 매물을 사들인 투자자는 플리핑 52%-렌트 46%정도로 플리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전문 투자 기업을 위해 일하는 대리인들은 플리핑에 대한 선호도가 총 60%(렌트 38%)를 넘겼다. 이는 주택 보유율이 떨어지면서 렌트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를 감안하면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투자자가 렌트보다 플리핑을 선호하는 것은 주택가격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빠른 시간내에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며 “장기적으로 보면 렌트의 수익성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당시 렌트 매물의 공실률이 높았던 기억 탓인지 리스를 위해 주택을 매입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느끼는 투자자가 상당히 많다”라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의 경우 다음번 투자를 위해 자금을 빨리 마련하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위해서는 렌트보다는 플리핑이 유리한 게 사실이라는 점도 꼽힌다.단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기업이라면 렌트 매물을 구입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투자자들도 가주 지역의 LA나 샌프란시스코, 동부의 뉴욕 등 대도시에서는 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많았다. 조지아주와 미주리주에서는 투자자 74% 이상이 플리핑을 택한 반면 캘리포니아와 같은 대도시 밀집 지역과 대학교가 위치한 스쿨타운의 경우 플리핑을 택한 투자자의 비율이 20%에 불과해 대조적이었다. 대도시나 대학촌일 수록 아파트나 대여 주택의 공실률이 낮고 입주자를 구하기 쉬운 경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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