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연, “일과 사랑? 저는 사랑 택할래요” (인터뷰①)

[ 헤럴드 H스포츠=구민승기자 ] 영화 ‘스물’에서 김우빈, 준호, 강하늘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돋보인 영화이다. 하지만 3명 이외에도 정주연, 이유비, 정소민의 조연이 없었다면 영화의 이렇게 재미있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이중에서도 주인공 치호(김우빈 분)가 사랑의 아픔을 배울 수 있었던 데에는 사랑보다는 꿈이 더 소중했던 은혜(정주연 분)의 역할이 크다. 꿈도 없이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는 치호를 밀당하면서 변화시켰던 은혜는 관객들의 뇌리에 남았을 것이다.

은혜 역할을 연기한 정주연은 과거 화제작이었던 ‘오로라 공주’에서 대중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알렸고, 이번 영화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순스포츠는 정주연을 만나 영화 ‘스물’에서 있었던 얘기뿐만 아니라 과거에 있었던 얘기들까지 들을 수 있었다.

-영화 ‘스물’이 개봉 2주차 만에 220만 관객을 동원했고, 지금은 280만 관객을 넘었다. 영화를 촬영하고 많은 사랑을 받는 소감을 들어보지 않을 수 없는데?

“이번 영화 ‘스물’은 저에게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었어요. 이병헌 감독님의 첫 상업영화이고, 저도 이렇게 큰 상업영화에서 비중 있는 역할을 맡았던 첫 영화라서 기억에 남아요. 영화가 생각했던 것보다 잘 나왔고, 많은 분들이 많은 사람을 해주셔서 보상을 받는 기분이에요”

“주위에서 반응도 좋고, 무대인사에서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좋았어요. 정말로 무대인사도 다니고, 많은 분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조금씩 피부에 와 닫는 것 같아요.(웃음)”

-오로라 공주 때는 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췄다면, 이번 ‘스물’에서는 대부분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들과 연기를 했다. 어땠는지?

“영화에 데뷔한다는 느낌으로 촬영장에 갔는데 전부다 친구 같고, 감독님도 젊어서 현장 분위기가 좋았어요.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영화답게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재미있었어요. 특히 같이 연기를 했던 배우들이 전부다 비슷한 나이 대를 가지고 있어서 편했던 것 같아요”
 

 
-김우빈과 커플 연기가 생각보다 잘 어울렸다. 극 중에서 배우라는 꿈 때문에 김우빈과의 러브스토리가 이어이지 못했는데 아쉽지는 않았는지?

“치호와 만약에 러브스토리가 이어졌다면 현실적이지 않았을 것 같아요. 물론 저도 러브스토리가 이어지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영화 상 꼭 필요했던 부분이었어요.(웃음) 치호가 저를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고 하는 모습이 있었기 때문에 아마도 대중들이 저를 더 많이 기억해주셨던 게 아닌가 싶어요”

-영화 속에서 ‘배우’라는 직업을 연기했다. 현재 본인에게 영화 속 장면처럼 꿈과 사랑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꿈을 선택할 것인지?

“저는 일보다 사랑을 선택할 거예요. 사랑을 선택해야지만 행복감이 더 클 것 같아요. 일은 스트레스 없이 일을 하면서도 저한테 떳떳할 수 있게 사랑도 하고 싶어요. 저는 일도 중요하고 사랑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을 만나면서 다양한 생각들을 듣고, 몰랐던 것들을 배운다는 것이 정말로 소중한 것 같아요"

-사실 배우가 배우 연기를 한다는 것이 다른 역할을 하는 것보다 어려웠을 것 같다. 어렵지는 않았는지?

“제가 원래 연기를 하기 전에 준비를 많이 하는 스타일의 연기자인데 배우가 어떤 삶을 살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연기하는데 더 편했던 것 같아요.(웃음)”
 
<사진제공 : 싸이더스HQ, NEW>
  
byyym3608@naver.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