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1995년 6월 셋째 주 KBS ‘가요톱10’ 1위 곡은 가요계에 말 그대로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 성진우의 ‘포기하지 마’였다. 이 곡은 경쾌한 브라스 연주와 멜로디로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며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그러나 ‘포기하지 마’의 천하는 단 1주에 불과했다. 20년 전 여름 가요계의 승자는 바로 신승훈,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와 함께 90년대 초반 한국 가요계를 이끌었던 그룹 노이즈(Noise)였다.

노이즈의 정규 3집의 수록곡 ‘상상속의 너’는 1995년 6월 넷째 주 ‘가요톱10’ 정상에 올라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2년에 데뷔한 노이즈는 ‘너에게 원한 건’ ‘내가 널 닮아갈 때’ 등 가벼우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를 가진 유로댄스 풍의 곡으로 인기 몰이를 했으나, 경쟁 가수들과 비교해 다소 밋밋한 인상을 주는 팀이었다. 기존의 히트곡보다 경쾌한 리듬을 강조한 ‘상상속의 너’는 노이즈의 밋밋한 인상을 지우고, 노이즈를 명실상부 당대 최고의 인기 그룹 반열에 올렸다. 이 앨범에선 ‘상상속의 너’와 더불어 ‘어제와 다른 오늘’도 히트를 기록하며 노이즈의 인기를 쌍끌이했다.

노이즈의 정규 3집의 수록곡 ‘상상속의 너’는 1995년 6월 넷째 주 ‘가요톱10’ 정상에 올라 5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골든컵’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92년에 데뷔한 노이즈는 ‘너에게 원한 건’ ‘내가 널 닮아갈 때’ 등 가벼우면서도 달콤한 멜로디를 가진 유로댄스 풍의 곡으로 인기 몰이를 했으나, 경쟁 가수들과 비교해 다소 밋밋한 인상을 주는 팀이었다. 기존의 히트곡보다 경쾌한 리듬을 강조한 ‘상상속의 너’는 노이즈의 밋밋한 인상을 지우고, 노이즈를 명실상부 당대 최고의 인기 그룹 반열에 올렸다. 이 앨범에선 ‘상상속의 너’와 더불어 ‘어제와 다른 오늘’도 히트를 기록하며 노이즈의 인기를 쌍끌이했다.
노이즈는 댄스 그룹으로선 드물게 직접 음악을 만드는 팀이었다. 리더 천성일은 신승훈, 김건모, 박미경, 클론 등이 속해 있던 라인음향, 이른바 ‘김창환 사단’의 일원이었다.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 김건모의 ‘혼자만의 사랑’ 등 90년대 많은 히트곡들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상상속의 너’가 ‘골든컵’을 수상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골든컵’을 거머쥔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도 천성일의 작품이다. 1995년 여름과 가을은 노이즈의 세상이었던 셈이다.
한편, ‘상상속의 너’는 한류의 원조로도 꼽히는 곡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K팝이 남미에서 각광을 받고 있지만, ‘상상속의 너’는 그보다 훨씬 이른 90년대 후반 한 아르헨티나의 코미디 프로그램 오프닝 음악으로 쓰이며 현지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유튜브 참조 : https://youtu.be/lBLdTA_FcS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