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KBS1 대하드라마 <장영실>에서 송일국이 일생일대의 위기를 맞았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당할 위기에 놓였다. 장영실 처럼 석각의 비밀을 아는 자는 모두 태종으로부터 역모죄에 연루돼어야 했다.
석각에 피휘(왕 함자를 피해가는 것)를 위해 ‘건(建, 고려 태조 왕건의 건자와 겹침)’ 대신 ‘입‘(立)을 써 입성(立星)으로 돼 있는 비밀을 아는 것, 태종이 ‘입’을 지우고 ‘건‘자를 넣은 것 등에 대한 비밀이다. 또한 고려를 부흥시키려는 서운관 판사 유택상(정 3품)와 정인지 등은 모두 태종의 타깃이 돼어야 했다. 이를 수행하는 자가 장희제(이지훈)다.
장영실은 그럼에도 천문학을 향한 고집과 한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23일 방송된 7회에서 장영실(송일국 분)은 역모를 꾸몄다는 누명을 쓰고 교형 처분을 받게 됐다. 장영실은 자신을 찾아온 태종(김영철 분)에게 “도대체, 조선이 저한테 해준 게 뭐가 있다고 제가 조선을 위해서 죽어야 합니까!”라며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등 그동안 쌓인 한을 토해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옥중에서 바람이 부는 이치를 알아낸 영실은 이를 확인할 기회가 없어 아쉬워했고, 장희제(이지훈 분)에게 자신의 연구공책을 건네며 그 안의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해달라고 신신당부함으로써 마지막까지 별과 하늘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특히, 송일국은 노비의 신분으로 천대받으며 살아온 것도 모자라 누명을 쓰고 죽을 위기에 놓인 ‘장영실’의 억울함을 토해내고,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 열정을 고스란히 그려내며 극에 몰입도를 더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유성우가 내릴 시각을 예측한 장영실은 예측결과에 따라 생사가 결정될 상황에 놓이며, 그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송일국, 마지막까지 열정 불태우는 모습이 멋졌다!”, “송일국, 김영철에게 울분 토해내는 모습 보며 울컥했다!”, “송일국, 죽음 앞에서 보여준 열연에 더욱 빠져들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죽음’의 위기에 놓인 송일국의 운명은 오늘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장영실> 8회에서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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