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in 영화]‘순정 연준석, 클라스가 다른 연기 내공…’新 대세 되나’

영화 ‘순정’이 학창 시절 첫사랑의 풋풋한 감성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떠올리게하는 이야기로 2월 극장가에 출격한다.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영화 ‘순정’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뚜껑을 연 ‘순정’은 자극적인 소재의 영화가 장악하고 있는 극장가에 오랜만에 감성을 자극하고 여유롭게 즐길 만한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스크린 첫 주연작을 맡은 엑소의 도경수, 김소현,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의 열연이 영화를 한 껏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무뚝뚝하지만 일편단심 한 소녀만을 향한 순정을 보여줄 범실 역에는 EXO의 도경수가, 아름다운 목소리를 지닌 지켜주고 싶은 소녀 수옥 역은 김소현이 열연을 펼쳤다. 두 사람 외에도 주목 받는 청춘 스타 연준석, 이다윗, 주다영 등이 함께해 영화의 풍성한 재미를 책임지는 것은 물론 박용우, 박해준, 이범수, 김지호의 내공 있는 연기가 극의 깊이를 더했다.

무엇보다 영화를 통해 자신의 기량을 한 껏 발휘한 배우는 산돌 역을 맡은 연준석이었다. ‘순정’에서 연준석은 산으로 들로 날래게 쏘다닌다고 해서 산돌이라 불리는 소년 역을 맡아 도경수, 김소현과 호흡을 맞췄다. 산돌은 마라톤 특기생으로, 얼굴도 괜찮아 또래 여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지만 남몰래 수옥(김소현 분)을 좋아하는 범실(도경수 분)의 라이벌이다.

산돌은 극중 무게감을 실어주는 인물로 캐릭터의 타고난 무게감과 연준석만의 매력이 더해져 더욱 완성도 높은 캐릭터로 탄생됐다. 산돌은 한 발자국 뒤로 물러나 친구들을 지켜보지만 보다 더 눈빛이 깊고, 보다 더 생동감 있으며, 보다 더 진심이 담겨있다. 연준석은 극 중 마라톤 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자신의 달리기 스타일을 바꾸는 등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연구과정을 통해 작품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그의 연기에 대해 ‘순정’을 연출한 이은희 감독 또한 “연준석의 가장 큰 특징은 콘티나 디렉션을 정리해놓은 걸 하나도 놓치지 않고 표현하려 한다”며 “자기가 다 보여줄 수 있는 것을 컷 안에 어떻게 녹여낼까를 고민한다. 바르고 성실한 인성이 연기할 때 나온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준석은 드라마 ‘위대한 유산’으로 데뷔해 ‘상어’에서 김남길 아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이후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성장해왔다. 그런 연준석의 눈빛과 감정 연기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라고 믿을 수 없을만큼 탁월한 감정연기와 깊은 눈빛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이처럼 연준석은 영화 속 산돌의 복합적인 감정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연준석은 주연 배우들에게 밀리지 않는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순정’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가 ‘대세’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영화 ‘순정’은 라디오 생방송 도중 DJ에게 도착한 23년 전 과거에서 온 편지를 통해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애틋한 첫사랑과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담은 감성드라마다. 2월 24일 개봉. 러닝타임은 113분.
박상아 이슈팀기자 /sanga_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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