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연쇄살인 범인찾기, 머리싸움 본격화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 기자] tvN ‘시그널’이 범인찾기의 밀당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제사건인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리해보는 재미가 쫄깃해지고 있다.

범인은 누구일가? 희생자가 모두 버스를 타고오다 당했다는 점, 한 버스 노선과 일치하는 점, 8차 피해자는 이 버스 안내양이기도 하다는 점 등 제시된 단서들만을 가지고 범인을 추리하지만, 결코 쉽지 않다. 범인은 형사들을 가지고 놀고 있다.


표정이 수상하고 26년이 지난 현재에도 여전히 살아있는 버스기사인가, 버스안내양인가, 아니면 버스기사 아들인가. 많은 사람들이 용의선상에 올라오지만, 확실하지가 않다. 이러다 김은희 작가가 심어놓은 놀랄만한 반전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극이 진행되면서 범인을 추리하다보면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이게 수사 장르물을 보는 재미이기도 하다.

29일 방송된 3화에서는 ‘장기 미제 전담팀’의 수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베테랑 형사 차수현(김혜수 분)과 무전을 통해 연결된 현재의 프로파일러 박해영(이제훈 분), 과거의 강력계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의 특별한 공조수사로 범인의 실체를 밝혀나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자 연쇄살인범과 같은 수법의 살인 사건이 발생됐고 해영은 수사에 자극을 받은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 것이라 생각하며 자책했다.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동일범이 유력했지만 사건 관할은 경기청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에 해영과 계철(김원해 분)은 흥분하지만 수현은 베테랑 형사답게 전담팀 팀원들을 다독이며 차분히 증거를 수집하는 치밀함으로 다시 수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무전으로 인해 무고한 시민을 잡아들여 철창 신세를 지게 되는 등 오히려 난처한 상황에 봉착하게 된 재한은 자신을 2015년 사람이라고 주장하는 해영을 강하게 불신한다. 하지만 곧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마지막 피해자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동사무소 직원 김원경(이시아 분)이 될 것이라는 말에 탈출을 감행, 해영이 알려준 범행 장소를 향해 원경을 찾아 나섰다.

이날은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은 평균 시청률 8.4%,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 방송 3회 만에 최고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30일 방송 분에서는 26년 만에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의 정체가 밝혀질 것이라고 한다. 공개된 4화 예고편을 보면 파란만장한 범인의 검거 과정이 그려질 것임을 알 수 있다. 재한은 원경을 찾아 나섰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극도로 흥분한 감정에 이르게 되고 수사 과정에서는 수현에게 큰 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반전이 거듭되는 긴박한 수사 과정과 26년동안 오리무중이었던 진범의 정체를 밝혀내는 과정이 쾌감있게 그려지는 한편, 피해자와 유족에 전하는 가슴 먹먹한 위로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강하게 자극할 전망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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