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4%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2%대를 이어갔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3.84(2020=100)로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계절적 요인 등을 고려해 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8월(3.4%), 9월(3.7%), 10월(3.8%), 11월(3.3%), 12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1월(2.8%) 2%대로 내려왔다 2월(3.1%)부터 3월(3.1%)까지 다시 3%대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4월(2.9%) 다시 2%대로를 기록한 후 5월(2.7%)과 6월(2.4%)에도 상승폭이 줄어들며 2%대를 유지했다.
6월에도 농산물 물가가 13.3% 뛰어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석유류 물가상승률은 4.3%를 기록하며 18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2.8% 상승했다. 밥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신선식품 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11.7% 올랐다. 신선어개(-1.4%)와 신선채소(-0.8%)는 감소했지만, 신선과실이 31.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