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끝나자…영풍정밀 10%대 급락 [특징주]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로 주목받은 영풍정밀이 공개매수가 끝나자 장중 10% 넘게 급락하고 있다.

22일 오전 10시 43분 코스닥시장에서 영풍정밀은 전 거래일보다 14.69% 하락한 2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16%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영풍정밀은 공개매수 마감일인 전날 9.71% 급등했다.

이날 급락은 지난 14일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마감된 데 이어 전날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을 비롯한 최씨 일가의 특수목적법인(SPC) 제리코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 종료되며 상황이 일단락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영풍정밀은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경영권 분쟁의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앞서 MBK가 단 830주를 확보하는 데 그친 데 반해 제리코파트너스의 공개매수에는 549만2083주 청약해 목표 물량인 551만2500주(발행주식총수의 35.0%)를 거의 채웠다. 공개매수가는 MBK가 주당 3만원, 제리코파트너스는 주당 3만50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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