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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가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오구 플레이에 의한 부정행위에 대해 캐디에게 책임을 돌린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최근 미국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오구 플레이에 의한 부정행위 책임을 캐디에게 돌린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윤이나는 30일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셰브런 챔피언십 기간중 진행된 인터뷰는 경기 직후 긴박한 상황속에서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 표현이 충분히 신중하지 못했습니다”라며 “이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윤이나는 이어 “무엇보다 해당 발언으로 상처 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죄송한 말씀드립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책임은 선수 본인에게 있다는 점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으며, 그 책임을 결코 다른 누구에게 돌릴 의도는 없었음을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했다.
윤이나는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제 언행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달았습니다.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고 성숙한 자세로 모든 순간에 임하며, 모든 관계자분들과 팬 여러분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윤이나는 지난 주 열린 셰브런 챔피언십 3라운드를 마친 후 골프위크와 인터뷰를 했다. 윤이나는 통역사를 통해 진행한 인터뷰에서 ““당시 티샷한 볼이 러프에 빠졌다. 다른 선수들이 공을 찾는 것을 도와주었는데 다음 티샷을 할 때까지 그 공이 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어 “이런 일이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했다. 캐디가 그냥 치라고 했는데 듣지 말았어야 했다. (오구플레이를 알고) 바로 신고했어야 했는데 너무 긴장되고 무서웠다. 컷 탈락했으니 괜찮겠지 싶었다. 주변 사람들도 별일 아닐 거라고 해서 그대로 믿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윤이나의 설명은 당시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문제가 됐다. 윤이나는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캐디가 공을 치라고 했다고 주장했으나 당시 캐디는 윤이나에게 오구 플레이임을 인지시킨 후 “신고하고 경기를 중단할지, 아니면 그대로 속행할지”에 대한 선택권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윤이나의 인터뷰 기사가 나가자 해당 기사에 부정적인 댓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윤이나의 속내에 대해 많은 골프팬들은 “징계 기간중 윤이나가 보여준 반성의 모습에 진정성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드러냈다. 또한 “시간이 지났다고 이제와서 약자인 캐디에게 책임을 돌리는 게 말이 되냐!”는 격앙된 반응도 있었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DB그룹 한국여자여자오픈 1라운드 도중 15번 홀에서 티샷을 러프로 보냈다. 공을 찾던 중 깊은 러프에 있는 공을 자신의 것으로 오인하고 경기를 진행했다. 당시 오전 첫 조로 출발했기에 해당 조에 갤러리는 없었으며 코치와 가족 등 관계자들밖에 없었다.
윤이나는 15번 홀 그린에서 해당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님을 인지했으나 이를 신고하거나 바로잡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 골프 규칙상 오구 플레이를 인지한 후 다음 홀 티샷 전까지 정정하지 않으면 실격된다.
윤이나는 그 사건 이후 약 한 달 동안 아무런 조치 없이 투어 활동을 지속했다. 그리고 7월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오구 플레이에 대한 소문이 골프계에 확산되자 사건 발생 약 한 달 만인 2022년 7월 15일 대한골프협회(KGA)에 뒤늦게 자진 신고서를 제출해 문제가 됐으며 결국 3년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