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잭키 익스 선수가 직접 운전
국제 무대서 모터스포츠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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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GV80 데저트 에디션 [제네시스 제공] |
제네시스의 고성능 콘셉트카가 처음으로 실제 서킷 주행에 들어간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에서 모터스포츠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글로벌 레이싱 무대에서 제네시스만의 ‘역동적 우아함’을 팬들에게 알리겠다는 각오다.
8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호주 법인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내달 2일까지 열리는 ‘2025 바서스트 12시간 레이스(Bathurst 12 Hour)’에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카’가 최초 주행한다고 밝혔다.
바서스트 12시간 레이스는 시드니 인근에 있는 ‘마운트 파노라마 서킷’에서 매년 열리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약 6.2㎞ 코스로 산악 지형 위에서 레이싱 대회를 실시한다.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제네시스 X 그란 베를리네타 콘셉트카는 2년 전인 202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 월드 파이널’에서 처음 공개됐다. 지난해부터는 레이싱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통해 가상으로 주행이 가능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모터스포츠의 ‘살아있는 전설’ 재키 익스 선수가 이 차량을 직접 운전한다는 점도 관심을 모은다. 그는 1977년 같은 서킷에서 열린 ‘바서스트 1000’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48년 만에 제네시스를 통해 호주 마운트 파노라마 서킷에 복귀하게 된다.
제네시스 호주 법인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제네시스 콘셉트카의 역동적 주행성능을 실제 트랙에서 볼 수 있는 첫번째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GV60 마그마 콘셉트카’ 역시 호주 바서스트 12시간 레이스에 출전한다. 지난해 영국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재키 익스 선수가 시운전에 나서 화제를 모은 차량이다.
당시 GV60 마그마 콘셉트는 까다로운 코너와 가파른 언덕으로 구성된 1.86㎞ 길이의 힐클라임 코스를 13차례 완주하며 4인승 양산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내년에는 국제자동차연맹(FIA)가 주관하는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2027년에는 국제모터스포츠협회(IMSA) 주최 스포츠카 챔피언십에 참가할 계획이다.
한편 제네시스는 브랜드 파트너인 재키 익스 선수에게도 각별한 공을 들이고 있다. 최근 현지에서 공개된 ‘GV80 데저트 에디션’은 그의 80번째 생일을 기념하기 위한 헌정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이 차량을 지난 3일 개막한 ‘2025 다카르 랠리’ 직전에 재키 익스 선수에게 전달해 특별함을 더했다. 그는 1983년 당시 프랑스의 배우이자 드라이버로 활동한 클로드 브라쇠르 선수와 팀을 이뤄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다카르 랠리는 파리를 출발해 알제리·니제르·말리를 거쳐 세네갈 다카르까지 약 1만2000㎞를 극한의 조건에서 주행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GV80 데저트 에디션은 기존 GV80과 차별화된 오프로드 감성을 구현했다. 서스펜션 튜닝을 통해 지상고를 높였을 뿐 아니라 오프로드에 적합한 비드락 휠, 고성능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했다. 양대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