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현대차,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공장 건설 ‘가속화’

9일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 체결, 2028년 양산 목표


울산시와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 첫 수소연료전지공장 건설에 힘을 모았다. 사진은 지난 2월 1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전기차공장 건설 현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왼쪽)이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오른쪽)로부터 공장 건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에 첫 차세대 수소연료전지공장 건설을 확정한 가운데 울산시가 공장 신설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울산시는 9일 시청 본관 7층 시장실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문용문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설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파견 ▷공장건립을 위한 각종 인·허가기간 단축 ▷기업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한다.

현대자동차는 울산이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생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를 모색한다.

이와 함께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수소연료전지공장 신설에 따른 자동차 부품사 등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울산시와의 공조를 통해 울산공장이 현대차그룹 연료전지체계의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투자에 이은 이번 수소연료전지공장 투자를 적극 환영한다”며 “울산이 세계적인 미래차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대차 노사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23년 6월 세계 첫 번째로 중국 광저우에 수소연료전지 생산 거점을 마련한 데 이어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울산공장 내 변속기공장 부지에 공장을 건설한다.

신설 공장은 2028년 양산을 목표로 화학 공정(스택 제조)과 조립 공정(시스템 제조)을 통합하는 원팩토리(One Factory) 형태로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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