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대란 ‘140원’ 육개장 사발면…이번엔 당근서 ‘핫템’ 등극, 무슨 일?

[온라인 커뮤니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쿠팡에서 판매가를 잘못 입력해 개당 140원 초저가에 판매된 농심의 ‘육개장 사발면’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핫템’으로 쏟아져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지난 23일부터 ‘육개장 사발면을 판다’는 판매자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당근마켓에 글을 올린 한 판매자는 “30개 단위로만 판다”며 2만원에 육개장 매물을 올렸다. 또 다른 판매자는 “육개장 36개를 2만원에 팔겠다”고 했다. 반대로 “육개장 사발면 삽니다”와 같은 사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당근마켓]


140원과 비교하면 4배 정도 비싼 가격에 되파는 셈이지만 같은 날 쿠팡에서 개당 930원(6개입 기준)에 판매 중인 걸 감안하면 저렴하다.

사발면이 중고앱에 대거 나온 데는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쿠팡에 뜬 ‘핫딜’ 상품 때문이다. 로켓배송으로 주문하면 36개짜리 농심 육개장 사발면을 5040원에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개당 140원짜리 사발면을 판매한다는 소식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쿠팡에선 주문 대란이 벌어졌다. 쿠팡은 한 시간도 안 돼 오류를 바로잡았지만 이미 주문이 수만 건이 몰린 상황이었다.

쿠팡 측은 약 1~2시간 후 오류를 인지한 후 해당 제품을 삭제했다. 쿠팡 측은 자사 실수로 벌어진 일인 만큼 재고가 있는 주문 건을 정상 배송했다. 또 품절로 주문이 취소된 고객에게는 주문액수에 상응하는 쿠팡 캐시를 지급했다. 쿠팡은 이번 가격 오류로 수억 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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