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병 귀재’ 자처 김정은 포사격경기 참관…“일당백 만능포병 준비”

“어떤 정황에서도 즉시 명중포탄 날릴 수 있어야”
北 28일 중앙군사위 확대회의…軍 고위간부 인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사격경기를 참관하고 언제 어디서든 포사격을 실시할 수 있는 태세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들 사이의 포사격경기가 29일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사격경기를 참관하고 언제 어디서든 포사격을 실시할 수 있는 태세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들 사이의 포사격경기가 29일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포병들을 언제 어떤 정황 속에서도 즉시에 명중포탄을 날릴 수 있는 일당백 만능포병으로 준비시키는데서 실전환경에 접근된 사격경기를 자주 조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중시, 훈련 강화이자 곧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절대적인 충성이며 훈련에 대한 요구성을 최대로 높이는데 강군 육성의 지름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김 위원장을 ‘포병술의 귀재’라고 선전하면서 우상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포사경경기 성과를 치하하고 전군에 과학적인 전투훈련체계와 훈련제도가 철저히 수립되고 현대전 발전양상과 변화추이에 대처한 포병전력 강화에 있어서 질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우크라이나전쟁 파병을 통해 습득한 현대전 경험을 훈련에 제대로 적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국방성을 방문한 자리에서 올해를 ‘훈련의 해’로 규정한 뒤 여러 군 현장을 방문해가며 현대전 변화 양상에 따른 훈련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포사격경기를 참관하고 언제 어디서든 포사격을 실시할 수 있는 태세를 독려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포병구분대들 사이의 포사격경기가 29일 진행됐다”며 김 위원장이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이와 함께 북한은 지난 28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일부 주요 군인사를 교체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 지도 아래 “당 중앙군사위 제8기 제8차 확대회의가 28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에서 6명의 군단급 지휘관들과 포병국장, 보위국장을 새로 임명하고 일부 정치위원도 새로 파견했다고 전했으나 구체적인 인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회의를 통해 국방과학과 공업분야에서 일련의 새로운 계획사업들을 승인하고, 국가방위력 제고와 우리 무력의 군사정치 활동방향, 당면과업 등에 대해 중요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지만 역시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의 이번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소집과 인사 조치 등을 두고 최근 김 위원장이 현장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발생한 구축함 진수 사고와 관련됐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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