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벌SK 켄터키 1공장, 상업생산 본격 돌입…F-150 라이트닝에 배터리 공급

SK온·포드 美 합작사, 북미 영향력 확대
마이클 아담스 CEO “중요한 이정표”


블루오벌SK 직원들이 미국 켄터키 1공장의 상업생산 기념식에서 환호성을 보내고 있다. [블루오벌SK SNS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SK온과 포드의 미국 합작법인 블루오벌SK(BlueOval SK)가 켄터키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켄터키 1(Kentucky 1)’ 배터리 공장에서 첫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고 19일(현지시간)일 밝혔다.

켄터키 1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포드의 순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에 우선 탑재된다. 블루오벌SK는 주행거리를 개선한 포드의 전기밴 ‘E-트랜짓’에 들어갈 배터리 생산도 병행한다. 이들 제품 역시 공식적으로 조립 라인에서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블루오벌SK 측은 이번 상업 생산 개시를 계기로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와 보조금 제한 정책 등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은 미국 현지 생산 거점 확보가 가격 경쟁력 유지를 위한 핵심 관건이 된 상황이다.

미국 켄터키주에 위치한 블루오벌SK 공장 모습 [블루오벌SK 제공]


마이클 아담스 블루오벌SK 최고경영자(CEO)는 “켄터키 1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배터리를 생산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생산 개시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우리의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마크 헤일리 켄터키 1 공장장은 “우리는 하나의 팀”이라며 “여기 있는 모든 이들이 이 지점에 도달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 헌신과 노력이 블루오벌SK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블루오벌SK는 켄터키 1 공장 운영을 통해 1450명 이상의 직원도 고용하고 있다.

SK배터리아메리카와 포드가 각각 50%씩 출자해 공식 출범한 블루오벌SK는 올해부터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배터리 공장 3개를 가동해 연간 약 127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예정이다. 테네시주 스탠튼에 신설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은 내년 가동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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