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71만원에 설거지·빨래해주는 로봇…내년 초 출시

1X 테크놀로지스,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공개
2만 달러, 내년 초 출시…일상적 집안일 수행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가 집안 일을 하는 모습. [1X 테크놀로지스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사람을 부르지 않고 로봇에게 설거지, 빨래 등 가사 일을 시키는 시대가 열렸다.

30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팔로알토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로봇 기업 1X 테크놀로지스(1X Technologies)가 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NEO)’를 공개하고 지난 28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있다.

‘네오’의 가격은 2만 달러(2900만원)이며, 구독 옵션을 통해 체험을 원하면 월 499달러(7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키 168cm, 무게 27㎏의 이 로봇은 쓰레기를 버리고, 식물에 물을 주고, 조명을 끄고 켜고, 설거지와 빨래 등 일상적인 집안 일 할 수 있다. 최대 23㎏의 짐을 옮길 수 있고, 최대 60㎏을 들 수 있다.

비서 기능도 갖추고 있다. 냉장고 속 내용물을 관찰해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을 제안하거나 새로운 언어를 가르쳐주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열쇠를 둔 장소 등을 기억해 알려주기도 한다.

엔비디아 기술을 사용해 작동한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4시간이다. 마이크 4개, 스피커 3개, 시야 확보를 위한 어안(魚眼)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음성 명령이나 앱 명령으로 사용한다. 집안 일을 완료할 시간을 예약할 수도 있다.

다만 손 등 일부를 제외하고 몸에 방수 처리가 돼 있지 않아 습기에 닿으면 망가질 수 있다.

2026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은 파란색, 베이지색, 검은색 중 선택할 수 있다. 사전 구매 예약자에게 집으로 배송된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다. 한 이용자는 “완전 자율 모드가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다른 이는 “잠든 사이에 로봇이 폭주하면 어떡하냐”며 불안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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