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원전 산업 성장 기대감 겹치며 100만원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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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두산이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100만원선을 넘어 ‘황제주’ 반열에 올랐다. 자회사 가치 상승과 인공지능(AI)·원전 산업 성장 기대가 지주사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두산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만9000원(7.27%) 오른 101만8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02만5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지난달 말 증권가에서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황제주’ 지위를 확보했다.
이승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24일 보고서에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메리트가 여전하고, 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등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가치(NAV) 확대를 반영했다”며 목표주가를 93만원으로 상향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자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 호황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를 통해 글로벌 원전 사업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성장의 수혜를 간접적으로 받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으로 조정했다.
두산의 급등은 자회사 주가 강세와 함께 그룹 전반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글로벌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에, 두산로보틱스는 AI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확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도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자회사 가치가 실적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며 “단기 과열 이후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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