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오너 경영 한계 넘고 구조적 체질 개선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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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유업 사옥 전경 [제공=남양유업] |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남양유업이 5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기록하며 구조적 정상화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남양유업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2375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3%, 8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5% 증가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구조적 전환의 결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1분기 최대주주 변경 이후 비효율·적자 사업 정리와 고수익 제품군 집중, 운영 효율화 전략을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기업간거래(B2B) 등 판매 채널 다각화 및 신제품 효과가 뚜렷했다. 지난 8월 출시한 ‘말차에몽’을 필두로 ‘초코에몽 미니 무가당’ 등 초코에몽 전 라인업이 판매 호조를 보였다.
또한 발효유 ‘불가리스 설탕 무첨가 플레인’, 단백질 음료 ‘테이크핏’ 시리즈 등 건강·기능 중심 신제품군과 건강음료 ‘17차’, 분유 ‘아이엠마더’ 등이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원가 구조 정비와 유통판촉비 관리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아울러 상생과 준법경영 측면에서도 체계적 개선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남양유업은 올해 ‘공정거래위원회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 평가(8월)’와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지수 평가(11월)’에서 모두 3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 대리점 상생회의 정례화, ‘패밀리 장학금’, 저금리 대출, 출산·경조 지원 등 현장 체감형 제도를 강화하며 협력사와의 관계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또한 준법경영위원회 운영 강화, 내부통제 절차 고도화, 윤리·컴플라이언스 교육 정례화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조직 차원에서는 책임·자율 경영을 확산하고, 공채·경력직 병행 채용으로 실행 역량을 강화했다. ESG 부문에서는 특수분유 생산·보급, 친환경 경영, 사회공헌 프로그램 등을 지속하며 신뢰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2019년 이후 누적된 손실 구조를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비효율 사업 정리와 핵심 분야 집중으로 기업 체질이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과거 오너 경영 체제에서는 실행이 어려웠던 변화들이 현재 책임경영 체제에서 체계적으로 이행되며 그 효과가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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