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女인플루언서, 여행가방서 시신으로 발견…범인, 알고 보니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된 오스트리아의 뷰티 인플루언서 슈테파니 파이퍼. [페이스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실종됐던 오스트리아의 한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가 여행가방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범인은 전 남자친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오스트리아의 여성 뷰티 인플루언서 슈테파니 파이퍼(31)가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당국은 파이퍼의 전 남자친구 A(31)씨가 파이퍼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여행가방에 넣어 슬로베니아의 한 숲에 유기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다.

파이퍼는 지난 달 23일 오스트리아의 자택 앞에서 친구와 함께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자취를 감췄다. 다음 날 예정된 사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자 파이퍼의 가족과 동료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경찰이 파이퍼의 집을 수색했을 때 파이퍼의 반려견만 있는 상태였으며 파이퍼의 휴대전화 전원도 꺼져 있었다.

이후 전 남자친구 A씨가 용의선상에 올랐으며, 슬로베니아 경찰은 지난 달 24일 국경 근처 한 카지노의 주차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이후 오스트리아로 신병이 인도됐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파이퍼는 지난 달 23일 택시를 타고 집에 도착한 이후 소셜미디어(SNS)로 친구에게 여러 건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내용과 함께 ‘계단에 누군가 있는 것 같다’, ‘검은 형체를 봤다’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A씨의 가족 2명도 추가로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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