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 한 자루 두께…LG전자, 무선 월페이퍼 TV 신제품 공개 [CES 2026]

‘LG 올레드 에보 W6’
CES서 두께 9㎜대 2026년형 TV 신제품 선봬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 적용
올레드 세계 1위 노하우 집약

LG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Fontainebleau) 호텔에서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The Preview)’를 열고 9mm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를 선보였다. ‘LG 올레드 에보 W6’는 차별화된 무선 전송 기술과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한 압도적인 화질로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하는 제품이다.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라스베이거스)=박지영 기자] LG전자가 두께 9㎜대의 무선 월페이퍼 올레드 TV를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한층 강화한다. 초슬림화 기술과 진정한 무선 전송, 올레드 화질 혁신을 집약한 신제품으로 ‘디자인·화질·사용성’의 경계를 동시에 확장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CES 2026 개막을 앞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미디어 대상 사전 행사 ‘더 프리뷰(The Preview)’를 열고 2026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9㎜ 두께의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evo) W6’를 비롯한 차세대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TV 전략을 제시했다.

LG전자의 9㎜대 무선 월페이퍼 TV ‘LG 올레드 에보 W6’. 차별화된 무선 전송 기술과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한 압도적인 화질로 나만의 갤러리를 완성하는 제품이다. [LG전자 제공]

LG 올레드 에보 W6는 2017년 세계 최초 월페이퍼 TV로 새로운 시장을 열었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의 계보를 잇는 제품이다. 벽에 그림처럼 밀착되는 디자인이라는 기존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기술적 완성도는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패널부터 파워보드, 메인보드, 스피커까지 모든 부품에 초슬림화 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9㎜대로 구현했다는 점이다. 연필 한 자루 수준의 두께에 스피커까지 내장한 올인원(All-in-One) 구조다.

무선 기술도 한층 진화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4K·165Hz 주사율의 영상과 오디오를 손실이나 지연 없이 전송하는 무선 전송 기술을 W6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TV와 셋톱박스, 게임기 등 외부기기 간 케이블 연결을 완전히 제거하면서도 고화질 영상과 고사양 게임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다. 주변 기기를 연결하는 ‘제로 커넥트 박스(Zero Connect Box)’ 역시 기존 무선 TV 대비 약 35% 작은 크기로 설계돼 설치 환경과의 조화를 높였다.

LG전자가 CES 2026 개막에 앞선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Fontainebleau) 호텔에서 사전 쇼케이스 ‘더 프리뷰(The Preview)’를 열고 LG전자 화질 향상 노하우의 집약체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을 적용한 ‘LG 올레드 에보 G6’를 공개했다. ‘LG 올레드 에보 G6’는 듀얼 AI 엔진 기반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화질과 빛반사를 모두 잡은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으로 차원이 다른 화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LG전자 제공]

백선필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CX 담당 상무는 “모든 기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하고, 특히 게임까지 지연 현상 없이 무선으로 연결 가능한 건 우리 제품이 유일하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화질 측면에서는 LG전자가 13년 연속 글로벌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1위를 지켜온 노하우를 집약한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Hyper Radiant Color)’ 기술이 적용됐다. W6를 비롯한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W6·G6·C6)는 듀얼 AI 엔진 기반의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와 초저반사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해 한층 진화한 화질을 구현한다.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는 듀얼 수퍼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선명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질감을 동시에 살린다. 이전 세대 대비 NPU 성능은 5.6배, 그래픽 처리 성능은 약 70% 향상돼 빠른 화면 전환에서도 깨끗한 화질을 유지한다. 화면 밝기 역시 일반 올레드 TV(B6 모델) 대비 최대 3.9배에 달해 LG 올레드 TV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반사율을 획기적으로 낮춘 초저반사 패널이 적용됐다. 빛을 분산시키는 안티 글레어 방식이 아닌, 반사 자체를 최소화하는 안티 리플렉션 기술을 통해 어떤 조명 환경에서도 퍼펙트 블랙과 퍼펙트 컬러를 구현한다. 이 기술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업계 최초로 ‘리플렉션 프리 프리미엄(Reflection Free Premium)’ 인증을 받았다.

게이밍 성능도 강화됐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라인업은 엔비디아 지싱크와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모두 지원하며, 0.1ms 응답속도와 자동 저지연 모드(ALLM)를 통해 고사양·멀티플레이 게임 환경에서도 끊김 없는 화면을 제공한다.

AI 경험은 TV 운영체제(웹OS)를 중심으로 확장된다. 2026년형 LG TV에 탑재되는 웹OS26은 기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에 더해 구글 제미나이까지 지원하며 멀티 AI 체계로 진화했다. 사용자는 AI 엔진을 선택해 검색할 수 있는 ‘AI 서치’를 비롯해 AI 컨시어지, AI 챗봇,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Shield)’가 적용됐다. 웹OS는 사이버보안과 AI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도 입증했다. LG전자는 OS 업그레이드를 지원하는 ‘웹OS 리뉴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고객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에도 나선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 사장은 “13년간 축적한 올레드 기술력과 진정한 무선 전송 기술에 폼팩터 혁신을 융합한 월페이퍼TV W6를 비롯한 한층 진화한 LG 올레드 에보를 통해 글로벌 고객에게 가장 혁신적인 시청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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