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선물가격 급락
워시 지명에 금리 인하 기대 약화
![]() |
| 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50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를 발동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5000선이 깨졌다.
한국거래소는 12시 31분께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 후 1분간 지속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고 밝혔다.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발동 시점부터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의 선물 가격은 전일 종가 대비 40.20포인트(5.21%) 급락한 731.30이었다.
오후 12시 58분께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1.18포인트(5.00%) 하락한 4963.18이다.
유가증권시장업무규정에 따르면 코스피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거래종목 중 직전 거래일 거래량이 가장 많은 종목의 가격이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급락의 배경으로 글로벌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확대를 지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보로 상대적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분류되는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다는 분석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지명과 이에 따른 시장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한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며 “워시 후보가 과거 양적완화를 비판했던 이력이 부각되면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기대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