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축하 광고 시작 화답·재화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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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요타가 2일 국내 주요신문에 게재한 전면광고. |
“라이벌과 경쟁하며 느끼는 분함과 기쁨이 있기에 서로가 더 좋은 차 만들기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토요다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2026 국제자동차연맹(FIA)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서 경쟁하고 있는 현대자동차를 응원하는 전면광고를 헤럴드경제를 비롯한 한·일 주요 일간지에 실었다. 지난해 현대차가 토요타의 2025 WRC 3관왕을 축하하는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화답한 것이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토요다 아키오 회장은 최근 일간지 전면광고를 통해 “올해도 다시 멋진 라이벌로 함께 달릴 수 있는 것이 더없이 기쁘고, 몹시 기대된다”며 “이번 시즌도 팬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굴 멋진 랠리를 함께 즐기자”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대차도 승부욕이 강한 것 같습니다만, 토요타 역시 승부욕이 매우 강하다”며 2026 WRC에서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토요타 회장의 메시지는 한국어와 일본어로 각각 적혀 양국의 레이싱 팬들이 모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응원 광고에 앞서 현대차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TGR-WRT)’의 2025 WRC 3관왕 달성을 축하하는 광고를 한·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한 바 있다. 현대차는 ‘Beyond competition(경쟁을 넘어서)’로 시작하는 전면 광고에서 “토요타는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함께 성장하는 라이벌이자 동반자”라고 강조했다.
당시 현대차는 “모리조 선수와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팀의 2025 WRC 시즌 트리플 크라운 달성을 축하한다”며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기에, 현대 월드 랠리팀 역시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양사의 ‘깐부’ 협력은 올해로 3년째 지속되고 있다. 2024년 10월 현대차그룹과 토요타그룹은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은 WRC 차량에 함께 탑승해, 여러 차례 ‘도넛 주행’을 선보이는 등 고난도 퍼포먼스를 펼쳤다.
같은 해 11월 토요타는 현대 월드 랠리팀 누빌의 2024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자 선정을 축하하는 광고를 일본 주요 매체에 게재했다. 아울러 올해 6월 열린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는 현대차와 토요타가 함께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레이싱 분야에서의 협력은 다른 사업 분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현대차와 토요타가 세계 1위와 2위에 올라와 있는 수소 사업 분야다.
양사는 시장 형성단계인 수소 산업에서 인프라 확충에 힘을 모으고 있으며, 올해 5월 BMW와 함께 호주에서 ‘수소 운송 포럼(HTF)’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도 지난달 4일 고양시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기자들과 만나 “토요타와 실제 많은 부분 협력을 하고 있다”라며 “(수소) 표준부터 탱크 표준에 대한 얘기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권제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