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통화스왑 5년 연장…외환 안전망 중장기 강화

원/루피아 스왑 2031년까지 유지
지원 한도 10조7000억원…계약기간 3년→5년 확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양자 간 통화스왑 계약을 5년 연장하며 외환 유동성 안전망과 재정·금융 협력 기반을 중장기적으로 강화했다.

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원/루피아 통화스왑 계약을 2026년 3월 6일부터 2031년 3월 5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연장으로 통화스왑 계약 기간은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2년 확대됐다.

이번 계약 연장에 따라 양국 중앙은행은 최대 10조7000억원(115조 루피아) 규모까지 상호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계약 만기 도래 시에는 양자 간 합의에 따라 추가 연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인도네시아 통화스왑은 2014년 최초 체결된 이후 2017년, 2020년, 2023년에 이어 네 번째로 연장됐다. 통화스왑은 양국 간 교역 촉진과 금융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된 제도다.

재경부는 이번 통화스왑 연장이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도 스왑 자금을 활용해 수출입 대금을 안정적으로 결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역내 교역 촉진과 금융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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