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쇼트트랙 여 500m 준준결 진출[2026 동계올림픽]

최민정(오른쪽 두 번째)이 10일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벨기에의 하너 데스멋과 결승선 막판 치열한 선두 싸움을 하고 있다. [AP]

최·김 조 2위로 예선 무난 통과
이는 3위중 빠른 기록으로 합류
준결 최·이 4조 加 부탱 한 조
김길리는 3조서 산토스와 만나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쇼트트랙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예선을 통과,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 6조에서 43초204의 기록으로 예선을 조 2위로 통과했다.

그는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두번째로 스타트를 끊었으나 곧바로 인코스를 파고들어 선두를 꿰찼다.단숨에 선두로 치고 나간 최민정은 노련하게 레이스를 주도했다.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살짝 미끄러지면서 데스멋에게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준준결승 진출엔 문제가 없었다.

각조 상위 2명과 각조 3위 선수중 빠른 기록을 낸 4명에게 준준결승 진출권이 주어진다.

예선 2조에서 김길리도 43초301의 기록으로 코트니 사로(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에 들어왔다. 김길리는 레이스 초반 사로에 이어 2위에 자리 잡았고, 레이스 막판까지 자리를 지켰다.

예선 7조에서 이소연은 4명의 출전 선수 중 최하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3위를 달리던 러시아 출신 크릴로바 알레나(개인중립)가 넘어지면서 3위로 올라섰고 나탈리아 말리스체브슈카(폴란드)와 치열한 2위 다툼 끝에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소연은 8개 조 3위 선수 8명 중 기록 순위 4위를 기록하며 준준결승 막차를 탔다.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서 김길리가 역주하고 있다. [연합]

준준결승 조 추첨 결과 김길리는 3조에서 미셸 펠제보어(네덜란드),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 줄리 러타이(이상 미국), 장추퉁(중국)과 경쟁한다.

산토스-그리즈월드는 2024-2025 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여자부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어 김길리의 경쟁자로 떠올랐다.

최민정과 이소연이 4조에 함께 편성돼 킴 부탱(캐나다),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 키아라 베티(이탈리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31살의 베테랑 킴 부탱은 2018 평창 대회 500m에서 은메달, 2020 베이징 대회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강호로 한국 선수들의 경계 대상이다.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 결승은 오는 13일에 연이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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