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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 아지트. [카카오 제공]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월 구독료 30만원에 달하는 ‘챗GPT 프로’ 멤버십 이용권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2만9000원에 판매돼 이용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가 됐다. 고작 10분의 1 가격이다. 카카오와 오픈AI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2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챗GPT 프로 1개월 이용권’을 2만9000원에 판매했다. 파격적인 가격에 이용자들의 구매가 집중되면서 해당 상품은 단 사흘만에 준비 수량이 소진됐다. 당초계획보다 한 달 가까이 빨리 판매가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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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챗GPT 프로, 플러스 상품을 할인해 판매하고 있는 모습 [카카오톡 선물하기 캡처] |
챗GPT 프로는 챗GPT 유료 멤버십 중 최고 등급의 이용권이다. 데이터 분석, 장문 보고서 작성, 코드 생성 등 고급 작업을 한도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개발자와 연구자를 공략한 상품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챗GPT 프로 구독료는 웹 기준 약 28만8500원으로 책정됐다. 양대 마켓인 구글 플레이에선 31만원, 애플 앱 스토어에선 29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카카오는 해당 상품과 관련해 따로 홍보나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상품을 발견한 이용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후기를 게시하면서 입소문을 탔다.
더불어 카카오는 ‘챗GPT 플러스 1개월 이용권 1+1’도 2만9000원에 판매했다. 챗GPT 플러스를 1개월 치 구독료만으로 2개월간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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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오픈AI와 전략적 제휴 체결 현장에서 정신아(왼쪽) 카카오 대표와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
카카오가 챗GPT 구독료 할인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카카오는 지난해 10월 카카오톡에서 챗GPT를 이용할 수 있는 ‘챗GPT 포 카카오’ 서비스를 출시했다. 출시 기념으로 구독 상품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유료 멤버십인 ‘챗GPT 플러스’를 카카오톡 내에서 신규로 구독하면 3개월 차 결제 이후 가입자에게 1개월 치 구독료를 돌려주는 것이 골자다.
카카오와 오픈AI가 기술을 넘어 상품 할인 혜택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양사의 협업이 강화되고 있단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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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챗GPT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 예시. [카카오 제공] |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오픈AI와의 협업을 발표하고, 지난해 10월 카카오톡에서 챗GPT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챗GPT 포 카카오’를 출시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챗GPT 포 카카오 이용자 수가 800만명 넘겼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의 대화 맥락과 챗GPT 간 연계성을 강화하고, 톡 내에서 챗GPT 기반의 인공지능(AI) 기능을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