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택, 부상으로 PGA투어 일시 중단…“내년 초 복귀”

이달 중 삼각부골 제거수술 결정
“무거운 마음…수술, 재활 집중”
“2027시즌 22~25개 대회 출전”

지난 1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노스 코스에서 열린 2026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대회에 앞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있는 이승택. 이승택은 이 때도 발목 통증이 계속됐다고 털어놨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PGA에 올 시즌 데뷔한 ‘불곰’ 이승택이 심각한 발목 부상으로 결국 투어를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달 중 수술을 받은 뒤 3~4개월간 재활을 거쳐 내년 시즌 초 복귀하기로 했다.

이승택의 매니지먼트사 비넘버원은 4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아울러 PGA에 병가 신청을 했다고 알렸다.

이승택은 6일 개막하는 푸에르토리코 오픈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그는 직전 대회인 코그니전트 클래식도 결장하고 지난 달 12일 귀국해 정밀진단을 받았다.

이날 비넘버원에 따르면 이승택은 PGA 2번째 대회인 올 1월 아멕스 3라운드 때 티샷도중 왼쪽 발목에 통증이 발생했다. 현장 케어 담당자에게 물리치료 조치를 받았으나 직후 대회인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대회때도 통증이 지속됐다. 이승택은 2월 WM피닉스 오픈까지도 발목 통증이 이어지자 한국 귀국 후 MRI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왼쪽 발목 외측인대 부분파열과 왼쪽 발목 삼각부골증후군이 확인됐다. 삼각부골에 염증이 생겨 왼쪽 발목 인대 힘줄 및 신경을 계속 누르는 통증이 발생해 계속 방치한다면 조직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불가피하게 인대 봉합수술 및 삼각부골 제거 수술을 해야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승택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셨는데 이렇게 부상으로 인해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마음이 무겁다”며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 했다. 그는 “수술 및 재활 잘 마치고 준비하여 내년에 꼭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항상 감사하며 저 이승택 많이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지난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한 이승택은 포인트 순위 13위로 상위 20명에게 주어지는 PGA 투어카드를 받아 올시즌 PGA 무대에 입성했다. 올 시즌 PGA 투어에서는 4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며 쉽지 않은 데뷔 시즌을 치르고 있었다.

이승택은 이달 중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후 재활은 약 3~4개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승택 측은 내년인 2027년시즌 아멕스 대회부터 약 22~25개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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