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무주택 서민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올해 전국에 전세임대주택 3만7580가구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전세임대 제도는 입주 대상자가 거주할 주택을 직접 찾으면 LH가 주택 소유자와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이를 입주 대상자에게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지난해 LH는 전국에 전세임대주택 3만3000가구를 공급했는데, 이는 LH가 지난해 공급한 공공임대 공급 물량(6만4000가구)의 51%에 달한다. 특히 4월에는 비(非)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전세임대형 든든주택’을 최초 도입해 중산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12월에는 청년 및 전세임대형 든든주택 7500가구를 추가 공급했다.
LH는 올해 주거복지 업무 추진 목표를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국민 주거안정 지원’ 및 ‘촘촘한 주거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국민편익 증대’로 설정하고, 지난해보다 물량을 늘렸다.
생애주기·소득수준에 따른 유형별로 공급되는데, 세부적으로 ▷일반·고령자 1만3000가구(35%) ▷청년 1만가구(27%) ▷신혼부부 6700가구(18%) ▷비아파트 2800가구(8%) ▷전세사기 피해자 2500가구(7%) ▷다자녀 2200가구(6%) 순이다. 지역별로는 주거 수요가 집중된 수도권에 2만1836가구(58.1%), 광역시 8707가구(23.2%), 기타 지방 도시 7037가구(18.7%)를 공급한다.
전세금 지원 한도액은 일반 유형의 경우 ▷수도권 1억3000만원 ▷광역시 9000만원 ▷그 밖의 지역은 7000만원이다. 청년 유형의 경우 단독 1인 기준 ▷수도권 1억2000만원 ▷광역시 9500만원 ▷그 밖의 지역은 8500만원 등이다.
LH는 최근 전월세 가격 상승 기조와 매물 감소, 대출 규제 강화 등 시장 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공급 일정을 예년보다 앞당겨 추진한다. 신혜원 기자
LH, 올해 전세임대주택 3만7580가구 공급
청년·신혼부부 등 대상, 수도권에 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