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전국 최초 착공

9일 오전 착공식을 가진 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조감도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부산시는 9일 오전 강서구 미음동 1529-5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건립 현장에서 ‘소형모듈원자로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덕 시 행정부시장과 김도읍 국회의원, 한국기계연구원장, 지역 원자력 관련 기업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 공모사업인 소형모듈원자로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선정된 3개 과제 중 하나로서, 부산은 경남·경북과 함께 선정된 3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착공에 돌입했다.

시는 전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SMR 상용화에 대응하고자 2021년 SMR 소·부·장 파운드리 구축사업 타당성 진단을 위한 사전기획을 완료하고, 2023년 기획용역을 추진하는 등 선제적 준비를 이어왔다. 그 결과 2024년 4월 기후부 공모에 최종 선정됐으며, 관련 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전국 최초로 착공에 들어갔다.

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95억원을 투입해 부지 약 4000㎡,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7년에 완공, 2028년까지 핵심 장비 12종이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주관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혁신제조 장비 12종 구축과 사업운영 ▷부산테크노파크 시제품 제작 및 기업 애로기술 지원 ▷한국해양대학교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한국원자력기자재협회 성과확산을 위한 플랫폼 개발을 202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센터는 전자빔용접시스템, 레이저클래딩시스템 등 2028년까지 구축되는 장비 12종을 활용해 보조기기 제조 중소·중견기업에 장비공동 활용, 제작기술을 지원한다.

SMR의 주 기기 제작 기술은 대기업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중소·중견기업의 경우는 독자적으로 관련 제작 기술을 확보하고 장비를 구축하는 데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이에 센터는 세계 각국의 상용화 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 개발과 경쟁력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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