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10달러·환율 1501원에 코스피 5760선 마감

코스피 2.73% 내린 5763 마감

유가증권시장서 개인 2.4조원 ‘사자’

코스닥 1.79% 하락

이란 전쟁 격화에 유가 급등,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19일 코스피가 치솟은 유가와 환율에 눌려 3% 가까이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가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61.81포인트(2.73%) 내린 5763.2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63.63포인트(2.76%) 떨어진 5761.40으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2조4111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742억원, 6663억원 순매도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폭격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급등하자 국내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브렌트유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9원 오른 1501.0원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3월 10일(1511.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이에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마이크론이 18일(현지시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음에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84% 내린 20만500원,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07% 내린 101만3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현대차(-4.22%), LG에너지솔루션(-3.26%), HD현대중공업(-3.90%), SK스퀘어(-3.02%)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20.90포인트(1.79%) 내린 1143.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25.26포인트(2.17%) 내린 1139.12로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502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2026억원, 2625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1.88%), 에코프로비엠(-3.46%), 레인보우로보틱스(-2.97%), 코오롱티슈진(-3.48%) 등은 하락했다. 알테오젠(1.41%), 삼천당제약(1.40%), ISC(6.30%) 등은 상승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