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환 목사 “BTS 공연 새만금 같은 데서 했어야”

지난 20일 극동방송 내부 설교 도중 비판
“왜 하필 광화문에서 해서 통제하고 난리”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윤석열 대통령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2023.08.15.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복귀 공연을 두고 “애들 장난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평화나무’ 유튜브채널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 20일 극동방송 운영위원 목요조찬회 설교 도중 “나이 90이 돼서 말도 함부로 못 하게 되는 시대”라면서 “여기서는 교육적인 설교를 하는 자리라 하고 싶은 말을 한다”면서 BTS의 광화문 공연을 언급했다.

김 목사는 “세상에 공연할 데가 없어서 하필이면 왜 중앙청(광화문)에서 공연을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6500명의 경찰이 동원된다고 하는데, 6명 노래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느냐”며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공연 당일에 광화문 일대가 통제되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게 애들 장난도 아니다”라고 표현했다. 또 BTS 노래에 대해 “얘들 노래는 가사가 뭔지, 무슨 노래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평가했다.

김 목사는 “나 같으면 전라북도 새만금 같은 넓은 공간에서 했을 것”이라며 “광화문은 우리나라의 명소인데 통제하고 난리를 피우는 것이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BTS가 세계적으로 인기있으며 한국을 빛내는 아티스트이긴 하나 이들의 공연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는 콘텐츠로는 보기 어려운 만큼 정부가 국가적인 상징인 광화문 일대를 공연 장소로 승인해준 건 지나쳤다는 인식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인다.

한편 김 목사의 올해 나이는 91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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