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대사 “새 최고지도자 국내 체류”
공개 행보 없자 부상·해외 이송설 확산
“아직 접촉 못해…의도적 비공개”
푸틴, 조기 축전 보내며 지지 표명
공개 행보 없자 부상·해외 이송설 확산
“아직 접촉 못해…의도적 비공개”
푸틴, 조기 축전 보내며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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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첫 메시지를 방송하는 이란 국영방송. [IRIB 캡처] |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이란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행방을 둘러싼 의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 측이 그가 현재 이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VI에 따르면 알렉세이 데도프 주이란 러시아 대사는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가 거듭 밝혀온 것처럼 새 최고지도자는 이란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된 해외 은신설이나 러시아 이송설을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다만 그는 “아직 모즈타바와 직접 접촉하지는 못했다”며 “여러 이유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임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지난달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고, 이후 이란 헌법기관인 전문가회의가 그의 차남 모즈타바를 후임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모즈타바는 선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육성도 공개하지 않으면서 건강 이상설과 해외 이송설이 잇따라 제기됐다. 서방에서는 공습 당시 부상을 입었을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데도프 대사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즈타바에게 가장 먼저 축전을 보낸 인물 중 하나라고 강조하며 “이는 이란과의 연대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와 관련해 이란 당국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러시아 선박의 항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