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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보] |
올해 30조1000억원 보증 공급…벤처·스타트업 지원 강화
기술보호·M&A·투자까지 확대…‘벤처 4대 강국’ 뒷받침
[헤럴드경제=홍석희 기자] 기술보증기금이 창립 37주년을 맞아 글로벌 기술금융 선도기관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굵직한 경제 위기 속에서도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뒷받침해 온 기보가 올해는 대규모 보증 공급과 생산적 금융 확대를 통해 벤처 생태계 지원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술보증기금은 1989년 4월 1일 설립 이후 정책금융기관의 한 축으로 성장해 왔으며, 올해로 창립 37주년을 맞았다고 1일 밝혔다.
기술보증기금은 그동안 연구개발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R&D 금융을 비롯해 녹색금융, M&A 보증 등 현장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제도를 마련하며 기술금융 저변을 넓혀왔다. 단순 보증기관을 넘어 기술 기반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사다리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기보는 연구개발, 사업화 지원을 위한 R&D 금융을 비롯해 녹색금융, M&A 보증 등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왔다”며 “새로운 도전과 부단한 노력으로 기보의 발전을 이끌어 온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어 현재 역할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술금융 선도기관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기술혁신 지원 강화, 글로벌 기반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공정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한 국민 신뢰 확보,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 정착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기보는 올해 신규보증 5조4000억원을 포함해 총 30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벤처와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기술선도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생산적 금융도 확대한다. 중소기업의 판매대금 조기 회수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팩토링 1000억원을 공급하고, 창업기업과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보증연계투자 500억원도 지원할 예정이다. 자금 공급에 그치지 않고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금융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기술보호와 기업 재편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기보는 기술탈취 예방과 피해구제를 위한 기술보호제도와 손해액 산정평가를 활성화하고, 기술혁신 및 기업승계형 M&A를 촉진해 벤처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날 기보는 별도의 창립기념식 대신 김 이사장이 직접 참여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임직원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또 지역 독립서점 후원과 도서 전시회를 진행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의 의미도 되새길 예정이다.
기보는 창립 37주년을 계기로 기술 혁신 기업 육성과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더욱 본격화하며 정부의 ‘벤처 4대 강국’ 실현을 뒷받침하는 핵심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