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노수맙 시장 점유율 14%로 가파른 성장세
경제적 약가·투약 편의성 앞세워 처방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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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제약이 공동판매중인 스토보클로. [대웅제약 제공] |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대웅제약이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스토보클로(성분명 데노수맙)’가 출시 1년 만에 누적 매출 118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국내 1호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는 지난달 19일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시장조사항목 아이큐비아 기준 스토보클로는 2025년 4분기까지 누적 매출 약 118억 원을 기록하며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구간에 진입했다.
현재 국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3600억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스토보클로가 속한 데노수맙 성분 시장은 약 1600억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한다. 스토보클로는 해당 시장에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점유율 약 14%를 기록했으며, 연간 누계로도 약 7%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는 국내 출시된 데노수맙 계열 바이오시밀러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다.
스토보클로의 성장은 경제적 약가와 임상적 안전성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스토보클로는 오리지널 약제 대비 약 절반 수준인 10만 원대의 약가로 출시됐다. 보험 급여 적용 시 환자 실부담금은 하루 평균 약 180원, 월평균 약 5400원 수준으로 치료 접근성을 높였다.
투약 편의성과 안전성도 강화됐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어 복약 순응도가 높으며, 자동 주사침 보호 구조를 설계해 의료진의 자상 사고 위험을 낮췄다. 또한 라텍스 프리(Latex-free) 재질을 적용해 알레르기 위험을 제거했으며, 실온(최대 30℃)에서 기존 제품보다 4배 긴 최대 63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도록 안정성을 높였다.
대웅제약은 현재 전국 주요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 50여 곳에 랜딩된 성과를 바탕으로 처방 규모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제약과의 협력을 강화해 스토보클로를 연 매출 1000억 원 이상의 ‘메가 블록버스터’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본부장은 “우수한 제품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통해 출시 첫해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약가를 바탕으로 더 많은 골다공증 환자가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