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원, KLPGA 국내 개막전 1R 선두

보기 없디 버디만 5개 골라내
“그린 빠르지만 큰 어려움 없어”


고지원이 2일 경기 여주 더시에나 벨루토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더 시에나 오픈 2026 1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L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지난해 KLPGA투어에서 2승을 거둔 고지원이 2026시즌 국내 개막전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고지원은 2일 경기도 여주의 더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파72·6586야드)에서 열린 더시에나 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솎아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자신의 첫 홀인 10번 홀(파4)부터 두 번째 샷을 약 2m에 붙여 버디를 낚은 고지원은 13∼14번 홀 연속 버디를 비롯해 전반에만 버디 4개를 잡아냈다. 후반에는 5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줄였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조건부 출전권자로 뛰던 지난해 8월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고, 11월 에쓰오일 챔피언십도 제패하며 2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올해 첫 대회 리쥬란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했던 그는 국내 개막전에선 첫날부터 날카로운 샷을 뽐내며 우승 도전에 나섰다.

고지원은 “전반적으로 샷이 잘 되면서 핀 주변에 많이 붙어 찬스가 많았고, 퍼트도 나쁘지 않았다. 안정적으로 경기한 것 같아서 만족한다”면서 “그린이 빠른 편이었지만, 지난달 구단대항전 때와 비슷한 느낌이라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자평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11월 시드순위전에서 1위에 오르며 정규 투어에 입성한 신인왕 후보 양효진은 4타를 줄여 김소정, 아마추어 김서아(신성중)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선두 고지원과는 1타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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