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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프랑스 외무부는 2010년 마약 밀매 혐의로 중국에서 사형 선고를 받은 프랑스인이 62세 나이로 처형됐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 외무부는 “인도적 차원에서 사면 결정을 끌어내고자 프랑스 당국이 노력했지만, 중국 당국은 20년 이상 복역 끝에 사형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올해 62세인 라오스 출신 프랑스 국적자 찬 타오 푸미가 광저우에서 처형됐다고 했다.
이어 “찬 씨의 변호인이 마지막 법원 심리에 참석하지 못한 일은 당사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이라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당국은 “프랑스는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사형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한다”며 “전 세계적인 사형 폐지를 촉구한다”고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찬 씨는 2010년 광저우 법원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제조, 운반, 밀수 및 밀매 혐의 등으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
그는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중국에서 필로폰 수 t을 생산한 조직의 일원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프랑스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 성명에서 프랑스 국적자의 처형 사실을 확인하고 “마약 범죄 척결은 모든 국가의 공동 책임”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1월에는 미얀마를 기반으로 온라인 사기범죄를 위한 ‘스캠 단지’를 만든 뒤 전화 사기와 살인 등을 저지른 중국인 범죄조직원에 대한 사형을 집행하기도 했다.
당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원저우시 중급인민법원이 최고인민법원 승인을 거쳐 범죄조직 ‘밍 가문’ 조직원 11명의 사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고의살인·고의상해·불법구금·사기·도박장 개설 등으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으며, 같은 해 11월 2심에서도 1심 판결이 그대로 유지된 바 있다.
중국은 사형 집행에 관한 공식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국가 기밀로 분류한다.
국제앰네스티는 2024년 사형에 관한 최신 보고서에서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형을 집행한 국가”이며 매년 “수천 명이 사형 선고를 받고 처형된다”고 추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