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경북지사 후보 이철우 확정…3선 도전 나선다

민주 오중기 후보와 8년 만에 재대결
김재원 ‘현역 프리미엄’ 못넘고 고배


이철우 경북지사 예비후보가 지난 9일 국민의힘 경북도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만원의 희망, 경북 첫걸음연금’ 신설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병진 기자]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경북지사 후보로 이철우 현 지사를 최종 확정했다. 이 지사는 당내 경선을 통과하며 3선 도전에 나서게 됐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14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북지사 후보와 관련 “금일 당내 경선 결과 이철우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선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실시됐으며,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 공관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수치를 선거인단 유효투표 수 기준으로 환산한 뒤 이를 100% 기준으로 변환하고, 후보별 가·감산점을 적용해 최종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재선 경북지사로 재임하며 지역 산업 육성과 인프라 확충 등 성과를 앞세워 경선에 임해왔다. 특히 경선 막판에는 청송·영양·봉화 등 산불 피해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산불피해지원특별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경선에서 경쟁한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 지사의 불법 보조금 지급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이어갔지만 현역 프리미엄을 넘어서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오중기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상태로, 양측 간 맞대결 구도가 형성됐다. 두 후보는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8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다. 당시 선거에서는 이 지사가 52.11%를 득표해 34.32%에 그친 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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