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빵’ 백희나 이을 한국인 수상 불발…세계 최고 아동문학상은 존 클라슨

유은실·조원희 등 한국 작가도 후보에…수상은 불발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장윤우 기자] 한국 작가가 후보로 올랐던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올해의 수상자에 캐나다 작가 존 클라슨(45)이 선정됐다.

14일(현지 시각) 스웨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회는 스톡홀름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수상자를 발표하고 클라슨 작가를 호명했다. 한국의 유은실, 조원희 작가도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권에는 들지 못했다.

심사위원회는 클라슨 작가가 삶의 불확실성과 희망을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심사위 측은 “기발한 재치가 돋보이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상으로 클라슨 작가는 상금 500만 크로나(약 8억원)를 받는다.

이 상은 동화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을 쓴 스웨덴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기리기 위해 2002년 제정됐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함께 아동문학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으며 세계 최대 상금 규모를 자랑한다. 매년 특정 작품이 아닌 작가의 평생 업적을 평가해 최종 수상자 한 명을 가리는 방식이다.

올해는 전 세계 68개국에서 263명이 후보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의 유은실 작가와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경력이 있는 조원희 작가가 각각 글과 그림 부문 후보로 경쟁했다.

한국인 중에는 2020년 ‘구름빵’의 백희나 작가가 최초로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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