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5% “고독 느낀다”…식사 단절과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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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rf] |
[헤럴드경제=윤성현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사회와 단절된 채 홀로 생을 마감한 ‘고립사’가 2만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각부는 14일 2025년 한 해 동안 발생한 고립사가 2만2222명으로 추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보다 366명 늘어난 수치다. 고립사는 혼자 거주하다 사망한 뒤 8일 이상 지나 시신이 발견된 사례를 의미한다. 지난해 일본 경찰이 집계한 ‘홀로 사망’ 사례는 총 7만6941건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1만7620명으로 전체의 79.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1만5911명으로 71.6%에 달했다.
일본 정부는 2024년 4월 시행된 ‘고독·고립 대책 추진법’에 따라 지난해부터 고립사 규모를 공식 추계하고 있다. 단순 통계를 넘어 국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제도화한 것이다.
한편 내각부가 지난해 12월 16세 이상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독·고립 실태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7.7%가 고독함을 느낀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주 또는 항상’ 4.5%, ‘때때로’ 13.7%, ‘드물게’ 19.5%였다. 반면 고독감을 ‘절대 느끼지 않는다’는 19.6%,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 41.6%로, 합계 61.2%였다.
특히 1인 가구의 경우 고독감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55.1%로 과반을 넘었다. 또 누군가와 식사를 거의 함께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60.8%가 고독감을 경험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