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조원대 투자유치…대한민국 ‘경제수도’ 도약 발판

17개 기업, 6개 시·군과 투자협약 체결식 개최
투자규모 1조237억원, 935명 신규 일자리 창출
에너지·우주항공 등…지역경제 재도약 신호탄


경남도는 15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2026 경상남도 핵심주력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헤럴드경제(창원)=황상욱 기자] 경남도가 주력산업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을 위한 1조원대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지역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15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김명주 경제부지사와 6개 시장·군수, 17개 투자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 경상남도 핵심 주력산업 투자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에 따른 총 투자 규모는 1조237억원이며, 이를 통해 935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전망된다.

도는 이번 투자가 기계·자동차·우주항공 등 전통적 주력산업의 고도화는 물론 스마트 물류산업과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글로벌 물류 거점을 확보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지사는 “이날 협약이 경남의 미래 산업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 부지사는 전략산업 투자를 통해 경남을 글로벌 산업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기업의 결단이 실질적 성공으로 이어지도록 행정·입지·인력 등 전 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권역별로는 경남 산업의 심장부인 창원시에 에너지·방산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집중된다. 범한메카텍㈜, 거명파워㈜, 만호제강㈜, ㈜디엠모티브, 에스지서보㈜ 등 5개 사가 4570억원을 투자해 생산설비를 구축한다. 여기에 극동물류㈜를 포함한 물류 분야 4개 사가 참여해 진해신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물류 거점을 구축하고 지역 산업 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거제시와 김해시에는 관광과 첨단 제조 분야 투자가 이뤄진다. 거제시에는 ㈜더봄플러스가 4650억원을 투입해 5성급 프리미엄 호텔과 컨벤션센터를 구축하며, 에스엔시스㈜는 2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선박 부품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김해시에는 이든인터내셔널㈜가 341억원을 투자해 금속 가공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군 지역에서도 특화 산업 중심의 강소기업 투자가 이어진다. 함안군에는 ㈜코만이 수소충전용 고압 호스 공장을 신설하며, 창녕군에는 (유)엔트리라이트코리아가 200억원 규모의 단열 현관문 제조시설을 건립한다. 거창군에는 ㈜케이씨피드가 124억원을 투자해 식품 제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투자 전담 지원체계를 가동해 신속한 착공과 실질적인 고용 창출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특히 도민 우선 채용 등 지역 상생 방안을 추진하며, 맞춤형 인센티브와 정주 여건 개선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유치가 첨단 산업 생태계 강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업이 지역에 안착해 함께 성장하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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