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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의 ‘이미지 2.0’을 활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모습을 생성한 이미지 [카카오톡 오픈채팅 캡처] |
[헤럴드경제=차민주 기자] 오픈AI가 이미지 생성 모델 ‘이미지 2.0’를 출시하면서 구글 ‘나노바나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현해 국내 디자인 업계를 중심으로 일자리 위협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미지 생성 모델 이미지 2.0을 챗GPT에 탑재하면서 공식 출시를 알렸다. 이는 지난해 ‘지브리 열풍’을 일으켰던 이미지 생성 모델에서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다.
이미지 2.0은 단순 이미지 제작을 넘어, 복잡한 텍스트 입력이나 디자인 지시까지 자연스럽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기획서부터 교육 자료, 포스터, 소셜 콘텐츠까지 형태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자 목적에 맞춘 이미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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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의 ‘이미지 2.0’을 활용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한 모습을 생성한 이미지 [카카오톡 오픈채팅 캡처] |
특히 다국어 성능이 강화돼, 한국어도 완벽하게 구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한국어의 크기가 작거나 문장이 길더라도 형태를 온전하게 유지해 낸다. 오픈AI가 이전에 선보였던 이미지 생성 모델은 결과물에서 한국어 형태가 깨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AI가 글자를 기호로 인식하지 못해 나타난 결과인데, 이를 해결한 것이다.
이어 한국어뿐만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힌디어, 벵골어 등 아시아권 언어 지원을 강화했다.
또 이번 모델은 오픈AI 최초로 ‘챗GPT 이미지 사고(thinking)’에 기반해 개발됐다. 사용자의 명령을 단순히 반영하는 것을 넘어, AI가 별도로 추론 과정을 거쳐 보다 정교한 결과물을 생성해 낸다. AI가 알아서 웹 검색을 통해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제작하고, 복수 이미지를 일관성 있게 생성해 내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로써 업계는 오픈AI가 이미지 2.0 출시를 계기로 구글의 나노바나나와 격돌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해당 모델은 ‘덕테이프’라는 코드명으로 글로벌 AI 평가 플랫폼 ‘LM아레나’에 업로드됐다. 당시 나노바나나를 겨냥한 듯 테이프로 바나나를 붙인 이미지를 생성해 개발자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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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AI의 ‘이미지 2.0’을 활용해 한국어 손편지 이미지를 제작한 모습 [챗GPT 활용 제작] |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기술력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국내에선 디자인 업계 중심으로 일자리 위협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오픈AI의 이미지 2.0은 광고, 포스터, 디자인 목업 제작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품질을 선보이고 있어, 이른 시일 내 저연차 디자이너는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실제 데이터분석 플랫폼 블룸베리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AI 타격을 가장 많이 받은 직업은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로 집계됐다. 해당 직업의 2025년 채용 공고는 2024년도 대비 32.7%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