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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이미지 [로이터] |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한 중계권 협상이 JTBC와 KBS의 공동 중계로 마무리됐다. MBC와 SBS는 마지막까지 협상에 임했음에도 중계 참여가 불발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밝혔다.
JTBC는 22일 “지상파 방송 3사에 같은 조건을 제시해 21일까지 답신을 받은 결과 KBS와 공동 중계를 확정했다”며 “TV 중계권 재판매를 오늘로 확정 짓고 본격 준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KBS 측은 “공영방송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JTBC가 제안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제안 금액을 수용했다”며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극적인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힌 바 있다.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KBS와 JTBC는 중계권료 140억원에 협상을 타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는 “대규모 제작·기술팀을 현지로 파견한다”며 “배성재 캐스터 등 최고의 중계팀이 지구 반대편에서 펼쳐지는 경기의 매 순간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전했다. KBS도 북중미 현지에 이영표 해설위원 등을 파견해 현지 중계방송에 나서고, 전현무 아나운서가 월드컵 중계진으로 합류하는 등 본격적인 월드컵 중계 채비에 돌입한다.
MBC와 SBS는 협상 결렬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MBC 관계자는 이날 “MBC는 2026 북중미 월드컵 TV 중계권 재구매를 위해 지난 21일 JTBC에 협상안을 제안했으나, 오늘 언론을 통해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면서 “협상 당사자에는 통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협상 종료를 발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SBS는 “지상파 방송사로서 공적 책무를 다하고, 시청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정 부분의 손실은 감수하겠다는 의지로 협상에 임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당초 금액보다 20% 인상한 안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SBS는 JTBC가 제안받은 중계권이 재무 건전성과 주주가쳉 중대한 부담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면서 “개국 이후 단 한 차례도 빠짐없이 월드컵을 중계해온 SBS로서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JTBC와 지상파 3사는 이후 2032년까지의 동·하계 올림픽과 2030년 월드컵 중계권을 두고도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MBC 관계자는 “MBC는 향후 예정된 스포츠 대회의 중계권 협상도 신의성실의 원칙을 지키며 원만한 타결을 위해 노력할 것임을 밝힌다”고 말했다.
SBS는 “월드컵과 올림픽 등 주요 스포츠 중계와 관련해, 공적 책무와 병행해 달라진 시대,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새로운 합리적 제도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공동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