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공도서관 2억3000만명 찾아…1인당 4.5회

전국 1328개관…전년 대비 2.5% 증가
프로그램 인기…도서 열람 넘어 복합문화공간으로

공공도서관 현황. [문화체육관광부]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지난해 전국 공공도서관에 2억3000만명이 다녀갔다. 독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뤄지며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이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6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5년 실적 기준)’ 결과에 따르면,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에 2억3053만1038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보다 632만3112명(2.8%) 증가한 수치다. 국민 1인당 연간 방문 횟수는 4.51회로 전년 대비 0.13회(3.0%)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공공도서관 수는 1328개로 전년보다 32곳(2.5%) 늘어났다. 도서관 기반이 꾸준히 확충됨에 따라 1관당 봉사 대상 인구는 전년 대비 1027명 감소한 3만8492명으로 개선됐다. 국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더 쾌적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 것이다.

도서관에서 대출한 책은 1억4630만권으로 전년(1억4674만권)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신 프로그램 참가는 더 활발해졌다. 1관당 연간 평균 독서·문화 프로그램 92건을 운영했으며, 프로그램 참가자 수는 3094만7841명으로 전년 대비 196만2058명(6.8%) 증가했다. 이는 도서관이 단순히 책 읽는 공간을 넘어 강연, 전시, 소통이 이뤄지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지역 공동체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도서관 본연의 기능인 지식 정보 서비스 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소장 도서는 1억2611만4403권으로 전년보다 172만9510권(1.4%) 늘었으며, 국민 1인당 도서 수는 2.47권을 기록했다.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결정하는 전문 인력도 보강됐다. 전체 정규직 사서 수는 6276명으로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사서 1인당 담당 인구가 8145명으로 전년 대비 3.4% 줄어들었다.

2025년 총결산액은 약 1조5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919억원(6.3%) 증가했다. 공공도서관이 지역사회의 핵심적인 문화·지식 기반으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안정적인 재정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김용섭 문체부 지역문화정책관은 “연간 2억3000만명이 도서관을 찾는다는 것은 도서관이 단순한 정보 제공처를 넘어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핵심 기반으로 안착했음을 의미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국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정책을 통해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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