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에너지 수급에 변수가 생기는 상황에서도 추가경졍예산안 편성이나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약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 |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조짐에도 추가 경정예산안 편성이나 국가 차원의 에너지 절약책 시행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리가 27일 열린 국회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추경안 편성에 대한 질문에 “현시점에서 필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보도했다.
야당인 입헌민주당 소속 모리모토 신지 의원은 이날 중동 정세의 악화에 대응한 긴급 경제 대책 수립과 추경안 편성에 나서지 않으면 다음 달부터 휴업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에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부터 정유사에 지급한 유가 보조금을 “2025년도 예비비로 충당하고 있고 충분한 잔고가 있다” 추경안은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2026년도 예산의 예비비를 활용할 여지도 남아 있다고 설명하면서 “추이를 보면서 꼭 필요한 대응은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란 전쟁 국면에서 심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다. 그는 수급 불안이 커지고 있는 플라스틱 연료용 나프타의 수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불안감에 관련 제품을 사재기하는 일을 삼가달라 당부했다.
고유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가스 등 에너지 절약책을 시행하겠느냐는 질문에도 부정적인 입장을 비췄다. 다카이치 총리는 “(에너지 사용을) 조금 삼가도록 제한을 두면 어떨까 하는 목소리도 있지만 경제·사회 활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본다”며 평소와 같은 수준의 경제 활동을 이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