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00만명 ‘최단 돌파’ 부산…관광객 지갑도 함께 열렸다

1분기 102만명 방문, 기록 한 달 앞당겨
대만·중국·일본 순…관광 소비도 26% 증가


지난달 16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분기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시는 올해 1분기 외국인 관광객이 102만3946명으로 집계돼 역대 가장 이른 시점에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기록을 한 달 앞당긴 수치다. 관광 회복세가 속도를 내면서 연초부터 유입이 집중된 모습이다.

국적별로는 대만이 20만89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 19만7958명, 일본 13만217명 순이었다. 이어 미국 8만1437명, 베트남 4만4352명 등으로 나타났다.

관광 소비도 함께 늘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분기 외국인 관광객 지출액은 235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증가했다. 단순 방문을 넘어 체류형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부산시는 관광객 증가 배경으로 유람선 관광 확대와 편의성 개선 정책을 꼽았다. 외국인 전용 관광 패스인 ‘비짓 부산 패스’를 비롯해 글로벌 플랫폼 연계, 간편결제 시스템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특히 ‘비짓 부산 패스’는 교통과 관광, 할인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이용자 만족도가 97%에 달하는 등 대표 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2분기에도 관광객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6월 열리는 대형 공연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을 계기로 외국인 방문 수요를 더욱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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