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부산 찾은 의료관광객 7만5879명, 역대 최다

일본 제치고 대만 의료관광객 급증
1분기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

지난해 11월 러시아·카자흐스탄 의료관광 바이어 초청 상담회 개최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정형기 기자]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 수가 2009년 유치사업 시작 후 최고를 기록했다. 또 올해 1분기 부산을 방문한 전체 외국인관광객 수도 역대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작년 의료관광 목적으로 부산을 찾은 외국인은 7만5879명으로 전년 3만165명 대비 151.5% 늘어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왔던 2019년 1만9748명보다 284.2% 증가한 수치다. 부산은 2024년 전국 3위에서 지난해 2위로 오르며 비수도권 1위도 2년 연속 유지했다.

부산을 방문한 의료관광객 국적은 대만(37.4%) 일본(22.2%) 중국(15%) 러시아(4%) 미국(3.7%) 태국(2.7%) 순으로, 2년 연속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대만이 1위에 올랐다. 눈에 띄는 것은 대만 의료관광객이 2024년보다 293%(7219명→2만8373명) 급증한 점이다. 이밖에 중국이 219%, 일본은 129%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많이 찾은 진료과는 피부과(67%) 성형외과(6.5%) 내과통합(5.3%) 검진센터(3.9%) 치과(1.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3월까지 부산을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도 102만3946명으로 2014년 공식집계 이래 가장 짧은 기간에 100만 돌파 성과를 거뒀다. 여기서도 대만 관광객이 20만898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19만 7958명) 일본(13만217명) 미국(8만1437명) 베트남(4만4352명) 순으로 나타났다. 1분기 외국인 관광지출액은 23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했다.

시는 다음달 12일 개최되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외국인관광객 유치의 전환점으로 삼고 2분기 관광객 유입증가와 재방문 확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경덕 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관광브랜드 가치가 상승하며 관광객 수와 관광지출액이 동반 상승하고 있고, 특히 의료관광은 체류기간이 길고 1인당 지출액이 높아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치료와 관광이 결합된 고부가 융복합 의료관광 모델이 부산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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