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서 張 방문 요청” vs “2선 후퇴” 요구도
13일 ‘정진석 철회’ 공주·부여·청양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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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동혁(가운데)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경기 수원 경기도당에서 열린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장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범죄단체인 민주당, 그 수괴인 이재명을 심판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윤채영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부산·대구에서 열세였던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각 후보 개소식을 잇달아 찾으며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앞서던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추격세를 보이고 있다. SBS·입소스가 지난 1~3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을 실시해 5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41%,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34%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10.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부산시장 선거 역시 접전 양상이다. 부산MBC·한길리서치가 지난 1~2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여론조사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46.9%,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40.7%로 집계됐다. 응답률은 6.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는 이른바 ‘골든크로스’ 조사도 나왔다. JTBC·메타보이스·리서치랩이 지난 5~6일 대구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는 41%,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40%를 기록했다. 추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김 후보를 앞선 것이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11.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다.
장 대표는 지난 6일 경기도당 필승결의대회를 시작으로, 8일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사무실 개소식, 9일 박민식 부산 북갑 후보 사무실 개소식 등에 잇따라 참석하며 적극적인 지역 행보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후보자 공천장 수여식에도 참석한다. 이어 다음날부터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김영환 충북지사 후보, 양향자 경기지사 후보 등의 사무실 개소식을 차례로 찾을 예정이다. 오는 16일에는 전북도당 결의대회 참석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는 지난 주말 영남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지역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야당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만큼 그 기세를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13일 정진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전격 출마를 철회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15일 선관위) 후보 등록 전에 중앙당 선대위를 구성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전통 보수 지지층 결집과 함께 중도·무당층에 소구할 수 있는 확장성 있는 인물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거 과정에서 거셌던 장 대표의 ‘2선 후퇴’ 요구도 이전보다는 잦아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관계자는 “지역에서 장 대표 방문 요청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대표 일정에 맞춰 개소식 일정도 조율하겠다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여전히 ‘장 대표의 대승적 결단’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진다. 주광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를 향해 “2선으로 후퇴해 달라”며 “저 혼자만의 외침이 아니라 선거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는 수많은 후보들의 처절한 통곡”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