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 “양자토론 붙자” 鄭 “정책대결 우선”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에게 연일 양자토론을 촉구하고 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을 언급하며 양자토론 제안을 에둘러 거절했다.

오 후보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토론은 싸움이 아니다. 토론을 회피하는 사람은 서울시장이 될 자격이 없다”는 짧은 글을 올리며 양자토론을 재차 요구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 시장 글에 앞서 CBS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면 신뢰를 잃는다”며 “(오 시장은 경선때) 토론하자고 할 때 뭐라고 애기했는지 스스로 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후보 캠프의 이창근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토론하자고 했지 싸우자고 했느냐. 정 후보는 3주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으로 시민을 기만하지 말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전날에도 양자토론을 제안했다. 이에 정 후보는 “싸워야 할 것은 상대방이 아닌 시민의 불편함”이라며 제안을 거절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착착캠프 정책자문단 2차 출범식’에 참석해 “선거를 시작할 때부터 정책대결을 하자고 제안했는데 유감스럽게도 그렇게 가고 있지 못한 것에 대해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저는 끝까지 정책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병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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