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실적 ‘퀀텀 점프’ 1분기 영업이익 160% 급증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024억원
당기순이익 1454억원…흑자 전환
브로커리지·IB 고른 성장에 호실적


대신증권 영업이익이 1년 사이 160% 이상 늘어났다. 주식 시장 활성화에 따른 위탁 수수료와 운용수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대신증권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24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2% 증가했다며 11일 이같이 밝혔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2.5% 늘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4013억 8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5%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34.1% 늘어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454억8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증가했다. 전 분기에는 54억원 규모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흑자로 전환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도 지난해 4분기 336억원 적자에서 올해 1분기 194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별도 기준 실적도 개선됐다. 대신증권의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2632억원, 영업이익은 2062억원, 당기순이익은 1636억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개선은 올해 들어 국내 증시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수익이 개선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가고 인공지능(AI)·반도체 중심의 투자 열기가 이어지면서 나타난 성과다.

부동산 충당부채 등의 일회성 비용이 소멸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F&I)는 부실채권(NPL) 시장 호조에 힘입어 286억원의 세전이익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과 관련 대신증권은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에 따라 위탁매매 수수료와 운용수익이 증가한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지난해 반영됐던 부동산 충당부채 등 일회성 비용이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개선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브로커리지, 이자, 기업금융(IB) 주요 계열사가 흑자를 기록했다”며 “국내주식 수탁수수료가 전년 대비 249.1% 급등했고, IB 부문도 전 영역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48.9%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기 실적은 외부감사인의 검토가 완료되지 않은 잠정치로, 회계 검토 과정에서 일부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홍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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