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평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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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 심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구 헤럴드스퀘어에서 개최됐다. 이날 심사위원회를 통해 삼성증권이 자본시장대상에,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자산관리대상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사진 왼쪽부터 심사위원회에 참석한 임흥택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 백상태 한국예탁결제원 글로벌본부장, 안희준 심사위원장(성균관대 교수), 김진억 금융투자협회 대외정책본부장,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권남근 헤럴드경제 편집국장.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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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한민국의 자본시장은 지난해 이맘때와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증시는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와 인공지능(AI)·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모멘텀, 그리고 시장 체질 개선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코스피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지수 상승을 넘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새로운 가능성과 도약을 상징하는 역사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혁신과 신뢰를 이끌어 온 증권사들의 역할이 있었으며, 앞으로도 우리 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들의 책임과 사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로 열아홉 번째를 맞이하는 ‘헤럴드 자본시장대상’은 대한민국 자본시장 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증권사들을 격려하고 시장 건전화를 독려하기 위한 취지로 진행됐다. 뜨거운 증시의 분위기를 반영하듯 각 시상 부문별로 다수의 증권사들이 지원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소속의 전문가들이 심사위원단을 구성했으며, 온라인 심사와 대면 회의 등 2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과정을 통해 9개 시상부문에 걸쳐 총 12개의 수상기관을 선정했다.
영예의 자본시장대상은 삼성증권이 작년에 이어 연속으로 수상했다. 삼성증권은 리스크 관리능력,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업계의 리더로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보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자산관리대상은 한국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의 수요에 맞춘 투자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며 수익성을 높인 부분이, 대신증권은 리테일 부문간의 유기적 협업을 통해 전 고객층에서 괄목할 만한 자산 규모의 확대를 달성한 부분이 눈길을 끌었다.
비저너리대상은 전사적 AI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업무효율화를 이뤄낸 미래에셋증권에 돌아갔다. 투자상품대상은 메리츠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공동으로 수상했는데,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를 통해 높은 고객만족도를 제공한 부분이,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환경에 최적화된 투자상품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 부분이 수상에 영향을 주었다.
AI 기술력과 신뢰기반의 고객 커뮤니티를 결합한 혁신적인 투자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발전에 기여한 토스증권은 투자서비스대상을, AI 기반 경쟁력 강화를 통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 1위의 성과를 달성한 NH투자증권은 베스트퇴직연금대상을 수상했다.
디지털프론티어대상의 수상자로는 하나증권과 키움증권이 복수로 선정됐는데, 하나증권은 비정형 금융자산의 디지털 금융화를 선도해 자본시장의 접근성을 제고한 부분이, 키움증권은 통합 거래플랫폼 구조를 성공적으로 구현해 디지털 채널의 안정성·확장성·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부분이 인정됐다.
KB증권은 AI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해 업무혁신, 고객서비스 고도화, 토큰증권(STO) 신사업 확대 등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공로로 디지털리더스대상을 수상했다. 신한투자증권은 고객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신속한 업무 개선과 실질적 고객 편의성 제고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며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를 구현한 공로로 서비스혁신대상을 수상했다.
2026년 헤럴드자본시장대상의 수상기관으로 선정된 12개 증권사들 모두에게 큰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 동시에 이들 우수 증권사들이 앞으로도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자본시장의 핵심 파트너로서 우리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
안희준 성균관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