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LA 하천 정화 프로젝트…플라스틱 유입 차단

환경단체와 연 570톤 유입 방지 지원
2028 올림픽 앞두고 환경 개선 기여


미국 LA 발로나 크릭 하천에 설치된 오션클린업의 폐기물 수거 시설 ‘인터셉터 007’ 모습. 이 시설은 하천을 따라 바다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단·수거하는 역할을 한다. [오션클린업 제공]


기아가 글로벌 환경단체 오션클린업의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지역 하천 정화 프로젝트 지원에 나선다. 강을 통해 바다로 흘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차단하는 사업이다.

15일 기아에 따르면 오션클린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 퍼시픽 수족관에서 LA 지역 강 정화 프로젝트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미디어 행사에는 보얀 슬랫 오션클린업 창립자 겸 CEO,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부사장, LA 카운티 및 캘리포니아 지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하천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하는 ‘인터셉터’ 시설을 추가 설치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션클린업은 기존 LA 발로나 크릭에서 운영 중인 ‘인터셉터 007’을 통해 약 175톤 규모의 폐기물이 바다로 유입되는 것을 막았다. 새 프로젝트는 LA 강과 샌 가브리엘 강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신규 시설 설치를 통해 연간 최대 570톤 규모의 플라스틱 폐기물 유입 차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션클린업은 해당 사업을 전 세계 주요 해안 도시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30개 도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LA는 해양 플라스틱 유입량이 많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기아는 오션클린업의 인터셉터 시설 확대 운영을 지원하며, 해양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 활동에 참여한다. 양사는 2022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재자원화 분야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에릭 왓슨 부사장은 “오션클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확대해 나가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글로벌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션클린업 보얀 슬랫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강은 해양 플라스틱 오염의 주요 유입 경로로 이번 LA 프로젝트는 문제의 근원에 집중한 전략적 접근”이라며 “도시 단위의 협력을 통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환경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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